[시사인경제] 평택시는 지난 22일 안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훈훈한 이웃사랑 실천이 있었다고 전했다. 안중읍 현화리에서 작은 음식점을 하고 있는 최모씨는 저소득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46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최모씨는 약 10년 전 자녀를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하늘나라로 보냈지만 그때 받았던 차상위 의료급여특례 보호와 병원 치료비 지원이 고마웠다고 “기회가 되면 어려운 환경 속에도 학업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는 저소득 학생을 돕고 싶다”고 “너무 적은 액수라 부끄럽지만 우리 아이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조금씩 나누면서 살겠다”며 성금을 기탁했다.
서인규 안중읍장은 “힘든 일을 겪고 읍에 방문하기까지 결단이 필요하셨을 텐데 그 따뜻한 마음과 함께 꼭 필요한 곳에 연계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금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 후 사례관리대상자 학생에게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