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과천시가 10일,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세대 간 통합과 소통, 이해 증진을 위한 ‘1·3세대 친선 바둑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1세대인 어르신 16명과 3세대인 청소년 16명이 함께 참여했다.
대회는 어르신과 청소년의 1대 1대결로 진행됐으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최종 우승의 영예는 조재희(부림동, 13세) 학생이 차지해, 시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한편, 과천시노인복지관에서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프로기사가 강의하는 바둑교실을 연중 진행하고 있으며, 어르신 간 친목 도모를 위해 바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별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바둑프로그램도 청소년수련관 등을 비롯해 관내 4개 기관에서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과천시는 이처럼 지역 내에서 세대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바둑 프로그램을 연계해 세대 간 소통과 교류를 이끌어 내고자 친선 바둑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신계용 시장은 “바둑이라는 공통의 취미와 관심사를 통해 서로 다른 세대가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이 이번 대회가 갖는 가장 중요한 가치일 것”이라며, “어르신들께는 청소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계기로, 청소년들에게는 어르신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