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평택보건소에서는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조적 활동을 통해 잔존 인지기능 및 사회적 소통을 향상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2017년 '기억청춘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평택보건소 교육실에서 평택시 거주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오후 3시 ∼ 4시 30분까지 6주에 걸쳐 총 12회기 진행할 예정이다.
'기억청춘학교'는 치매어르신들이 기억장애를 경험하면서 겪게 되는 자신감 저하,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 자극을 통해 자기표현, 의사소통,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고 자존감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총 6주 동안 과거의 경험을 생각하게 해 인지적 자극을 제공하는 회상요법 · 창조적 활동(음악, 미술, 공예 등) · 남아있는 기억을 강화하는 기억 재활 · 지남력을 훈련하는 현실감각 훈련 등 다양한 인지 재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가 함께 활동에 참여해 가족의 부담과 우울감을 감소하고 가족 간의 친밀한 관계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보건소 소장은 ‘기억 청춘학교’ 운영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교류하면서 존재감을 확인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나아가 타인을 배려하고 인식하면서 여전히 가정과 사회에 필요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