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남양주시 오남읍은 대한적십자사 오남·크낙새봉사회가 주최하고 오남읍사무소와 북부희망케어센터가 후원해 관내 어르신 400명을 모시고 지난 1일 포천시 등지로 경로행사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오남봉사회와 크낙새봉사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관내 어르신들에게 심리·정서적 행복감을 드리고 민·관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통해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경로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고, 1부는 국립수목원 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휴식하는 시간을 가졌고, 2부는 포천 한국인갈비로 이동해 경로잔치상차림 대접 후 야외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진접농협 사무놀이패, 민요춤, 각설이, 주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흥을 돋우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경로행사에 참여한 고령의 어르신은 “칠순이 넘으면서 마을 밖으로 나갈 기회가 없었는데, 이웃들과 수목원 길도 함께 걷고 잔치상도 대접받아 마음이 따뜻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남 크낙새봉사회 문국현 대표는 “오남읍은 독거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단순한 잔치상 대접뿐만이 아니라 특별한 추억을 남겨드리고 싶어 포천 등지로 나서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행사 기획의 취지를 전하며,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해온 오남·크낙새 봉사회는 지나온 20년의 활동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오남읍 주민이 행복감을 느끼고 주민으로써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더 낮은 자세로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