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는 10일 ‘2017 고양행주나루 강 풍어제’ 열려 - 어촌 전통 문화계승 위해 ‘행주산성 역사공원’서 개최
  • 기사등록 2017-06-08 09:44:00
기사수정
    오는 10일 ‘2017 고양행주나루 강 풍어제’ 열려
[시사인경제] 고양시는 고양문화원 및 고양들소리보존회에서 행주나루의 특산물인 웅어의 풍어를 기원하고 어촌 전통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오는 10일 14시부터 ‘고양 행주나루 강 풍어제’를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를 감싸고 흐르는 한강가의 행주나루는 일찍부터 서해에서 한양에 이르는 수상 교통의 요충지이자 김포와 고양을 잇는 나루로써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봄철 행주 인근 한강에서 잡은 웅어를 임금에게 진상품으로 바치는 관례가 있어 웅어 잡이가 성행했으며 이러한 풍경은 화가 겸재(謙齋) 정선(鄭敾)이 그린 행호관어도(杏湖觀魚圖)에도 나타난다.

이렇듯 인구가 많고 서해와 서울을 잇는 나루가 있는 어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은 독특한 강 풍어제를 전승했다. 그러나 전란에 의해 단절돼 복원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고양 행주나루 강 풍어제’는 바다가 아닌 내륙의 강이나 강변에서 하는 매우 드문 사례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높이 평가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시행한 ‘2016 전통예술복원 및 재현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번 강 풍어제는 용신과 수신을 맞이해 나루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시작으로 흥겨운 풍물장단, 각종 전통문화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용선을 의미하는 띠배에 마을의 액살을 실어 보낸다는 띠배놀이를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업단체, 지역주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3084
  • 기사등록 2017-06-08 09:4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2.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3.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4.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5.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