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남양주시는 도농동에 혼자 사시는 이○○(87세) 어르신 댁에는 한 달에 한 번 “싹둑싹둑” 가위소리와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도농동 새마을부녀회와 관내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이명애 원장이 미용봉사를 위해서 3년째 한 달에 한번 어르신 댁을 방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을 갈 수 없는 이OO(87세)어르신은 본인이 예쁘게 변신하는 것도 좋지만 지역에 누군가가 나를 위해 찾아와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가끔 맛있는 것도 함께 나누는 그 행복이 더 크다고 말했다.
도농동 새마을부녀회 정순옥 회장은 “개인적으로 돌봐드리고 있는 와상상태의 어르신의 덥수룩하게 기른 머리가 안타까워 이발해드렸던 것이 현재의 도농동 새마을부녀회 특화사업으로 발전하게 됐다. 어르신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무엇을 도와드려야 좋아하실지 고민하던 그 때의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봉사에 임하고 있으며 대상자를 더욱 확대하여 더 많은 어르신들이 소소한 기쁨을 누리실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