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지사 “가뭄, 당장보다 이후가 걱정” - 31일 오전, 31개 시·군 부단체장과 가뭄대책 긴급회의 주재
  • 기사등록 2017-05-31 11:16:00
기사수정
    경기도청

[시사인경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1일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 해결과 함께 향후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도내 31개 시·군에 당부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내 마련된 가뭄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군 부단체장과 가뭄대책 긴급회의를 갖고 “가뭄 때문에 많은 걱정이 있다. 당장보다 이후가 걱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기상과 관련된 예측을 많이 봤을 텐데 6, 7월에 상태가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잘 실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성시, 화성시, 여주시의 가뭄대책 추진상황 및 대책 발표도 이어졌다. 해당 지역은 도내 평균저수율 36%보다 낮아 모내기 등 가뭄피해가 예상되는 곳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저수율이 낮은 마둔, 금광저수지의 급수대책으로 평택호의 물을 해당 저수지로 양수 저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서남부권의 물 부족이 심각한 상태라며 대형관정 개발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화옹호의 담수 활용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소형관정 급수지역의 지하수 부족 문제를 남한강 물을 취수하여 공급하겠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에 남 지사는 예산 등 가뭄 해결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필요한 사안은 언제든지 도에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도 “문제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서 가가호호, 산업단지별로 체크해 달라”며 예산의 적기 집행,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2759
  • 기사등록 2017-05-31 11:16: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