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가 됨에 따라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집단 생활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손 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등 호흡기 분비물, 감염자의 수포 안의 진물,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또한 수족구병은 5월∼8월경 생후 6개월에서부터 5세 이하 영유아에서 흔히 발생하며 대개는 증상이 가벼워 7일∼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을 동반할 수 있어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된다.
덕양구보건소 감염병 담당자는 “발열 및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자가 격리 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아직까지 백신이 없으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며 특히 유행시기에는 영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