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수원시 고평생태교통문화마을협의회는 27일 오전 10시 권선구 평동 고현초등학교 인근 농지(권선구 고현로 12)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 모심기’ 행사를 연다.
고평생태교통문화마을협의회는 평동지역(고색동·오목천동)을 생태교통문화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주민자치 단체로 생태교통문화 실현, 향토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통 모심기 행사에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현초등학교 옆 오목천로 변에 위치한 1980㎡의 논에서 못줄에 맞춰 전통 방식(손)으로 모심기를 할 예정이다.
아이들에게는 벼를 키우는 과정을 배우는 자연생태학습의 기회가, 중장년층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를 심은 후에는 주먹밥 만들기, 쑥개떡 만들기, 닭 모이 주기, 새끼 꼬기 등 도심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해마다 전통 모내기 행사를 거쳐 수확한 쌀은 전량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왔다”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가족 단위로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