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도농동 김광오씨 주거취약 이웃을 위한 후원금 기탁

[시사인경제] 남양주시는 남양주시 도농지금희망케어센터에 지난 22일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도농동에 거주하는 김광오씨가 그 주인공이다.

며칠 전 도농지금희망케어센터 직원으로부터 비만 오면 물이 새 빗물을 퍼내야 하는 지하방 거주 이웃의 사연을 들은 김씨는 정성스러운 글씨로 ‘작은 정성, 희망이 되시길’이라고 쓴 봉투에 일백만원의 후원금을 담아 센터에 기탁했다.

김씨는 “작은 정성이 그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사회복지 일을 하시는 분들 또한 힘이 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후원 이유를 밝혔다.

김씨의 후원에 대해 도농지금희망케어센터 신영미 센터장은 “지역을 위해 이렇게 마음 써주시고, 그 일을 하는 사회복지사들에 대해서까지 관심과 배려를 해 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후원자님의 마음이 그분에게 깊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원금은 보증금 30만원, 월세 18만원의 열악한 주거지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정신장애 3급 김병호(가명)씨가 비오는 날에도 마음 놓고 편히 살 수 있는 주거지를 구하는 비용으로 사용되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