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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시장, 독일 ‘아헨시’ 방문 - “제조업 기반의 독일식 4차 산업혁명 배운다”
  • 기사등록 2017-05-23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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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시사인경제] 제종길 안산시장이 ‘제조업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 아헨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헬무트 엑슌베르그(Helmut Etschenberg) 아헨 특구시장이 안산시를 방문한 후 공식 초청에 의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오는 26일 출발, 6월 2일 귀국하는 6박8일 일정이다.

아헨 특구시는 독일의 MIT라 불리는 ‘아헨공과대학교’가 있으며,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이 산학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는 도시로, 독일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인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을 이끄는 혁신도시로 꼽힌다.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미래형 경제 강국으로 만드는, 안산시가 추구하는 4차 산업혁명 모델과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안산시는 아헨 특구시와 스타트업(Start-up, 신생 벤처기업) 네트워크, 일자리창출, 연구인력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제종길 시장은 독일 방문에 앞서 영국에서 피터 비숍(Peter Bishop) 런던대학교 석좌 교수를 만나 안산시의 도시재생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후 템즈강 주변과 올림픽 파크 등 런던의 대표적인 도시재생지역을 둘러보고 독일로 이동한다.

29일 오전에는 헬무트 엑슌베르그 아헨 특구시장을 만난다. 그 자리에서 두 도시는 ‘신산업 육성과 기업 간 교류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독일의 주 방문지는 아헨 특구시(StädteRegion Aachen)로 네델란드와 벨기에의 국경과 접해 이 도시는 10개의 시와 타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특구 내 도시인 아헨시(Aachen), 헤라조겐트라시(Herzogenrath), 스톨버그시(Stolberg)를 잇달아 방문,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기업을 방문해 기술이전 방안도 모색한다.

헤라조겐트라시에서는 본 덴 드리이쉬(Christoph von den Driesch) 시장과 함께 ‘유니테크’ 연구개발센터와 ‘아익스트론(AIXTRON, 반도체 회사)’ 등 현지 기업을 방문해 기업 혁신사례를 둘러보고, 팀 그레트마이어(Tim Grüttemeier) 스톨버그 시장과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아우루비스(Aurubis)’를 방문해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헤라조겐트라에서 방문하는 ‘유니테크’는 안산시 성곡동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중견 업체로 아헨공대와 함께 연구개발센터를 세우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폴크스바겐에 납품을 하는 등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회사다.

이 밖에도 아헨공대에 있는 에온(E.ON) 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해 독일의 재생에너지 투자에 대한 정책과 연구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인근 비스바덴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는 프로축구팀 ‘SV비스바덴’의 구단주를 만나 구단 운영 노하우와 축구장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종길 시장은 “아헨과 안산, 두 도시가 함께 산업체 육성과 공동 연구 과제 진행, 강소기업 지원 등의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안산시가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는 많은 노하우와 기업지원 방식을 배워가지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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