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남양주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와 이·미용 자원봉사단체 미송회가 지난 4일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체장애와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관내 어르신 댁에 방문하여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자원봉사자는 커트를 하는 중에도 어르신에게 정겨운 말벗을 해드리며, 담소를 나눠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이번 재능기부단체 미송회는 21년 전 이·미용 봉사를 시작하여 현재는 마을회관과 지체장애인협회, 조안면사무소 등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한 달 16군데, 100여 명이 넘는 분들의 머리손질을 정기적으로 책임지고 있으며, 장애와 노령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미용실에 가지 못하는 5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머리를 잘라주며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여 행정복지센터에 의뢰하는 등 다각적인 지역사회복지에 힘쓰고 있다.
대상자 김○○씨는 “이발 비용 부담과 거동 불편으로 무료로 이발을 해주는 곳까지 찾아가기가 힘들어서 읍사무소 직원에서 어려움을 얘기하였더니 이렇게 꼭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때 이른 더위에 땀이 많이 났는데 이발을 하고 나니 마음까지 시원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미송회 회장 이경숙씨는 “쉴 틈 없이 바쁜 봉사활동으로 때로는 힘이 들기도 하지만 내가 가진 재능으로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장은 “관내 어르신들이 겪는 소소한 생활의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재능을 기부하신 자원봉사자께 감사드리며, 우리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