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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가상/증강현실 붐이 이유 있었네 - 가상/증강현실 기술 PCT 국제특허출원, 연평균 23% 이상 증가
  • 기사등록 2017-05-04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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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증강현실 관련 PCT 국제특허출원 공개건수

[시사인경제] 1990년대에 대중적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대중화에 실패한 이후 2016년에 스마트 폰 게임인 포켓몬 고의 등장과 더불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사회적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90년대의 1차 붐과 대비하여 최근에 일고 있는 2차 붐은 가상/증강현실을 대중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꾸준하게 진행되어온 결과로서, 관련분야의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PCT 국제특허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오큘러스의 ‘오큘러스 리프트’, 삼성전자의 ‘기어 VR’, 엘지전자의 ‘G3 VR’ 등 소비자용 VR 헤드셋 제품의 출시가 대중의 관심을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에 따르면, 가상/증강현실 핵심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는 최근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3,111건이 출원공개 되었고, 이는 2007년 110건에서 2016년 716건으로 연평균 23.1%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16년은 전년대비 43.2%가 증가 된 것이 눈에 띈다.

가상/증강현실의 주요 기술별 출원공개 건수는 '콘텐츠 생성/저작 기술'이 1237건(39.8%), '디바이스/디스플레이 기술'이 611건(19.7%), '인터렉션 기술'이 577건(18.5%), '플랫폼 기술'이 390건(12.5%), '객체 추적/센서 기술'이 296건(9.5%) 이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가상현실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구글(GOOGLE), 아이비엠(IBM), 인텔(INTEL) 등의 미국기업과, 소니(SONY), 브라더 공업(BROTHER KOKYO), 코나미(KONAMI) 등의 일본 기업의 출원이 많았고,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상위 10개 출원기업으로 포함되었다. 증강현실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QUALCOM), 인텔, 엠파이어 테크놀로지(EMPIRE TECHNOLOGY), 매직 리프(MAGIC LEAP), 다큐리(DAQRI) 등의 미국 기업과,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의 국내기업, 소니 등 일본기업이 상위 10개 출원기업으로 포함되었다.

상위 10개 기업으로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가상현실 기술은 BAE 시스템즈(BAE SYSTEMS, 영국), 화웨이(HUAWEI, 중국), 매직 리프, 오큘러스(OCULUS, 미국) 등의 출원과, 증강현실 기술은 BAE 시스템즈, 화웨이, ZTE(중국) 등의 출원이 눈에 띈다. 또한, 가상현실 기술은 2073건의 출원중 1467건(70.8%)이, 증강현실 기술은 1038건의 출원중 666건(64.1%)이 소규모의 스타트-업 기업, 연구소, 학교 등에서 출원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출원이 접수된 특허청별로 살펴보면, 미국 특허청으로 가장 많은 1,715건(55.1%)이 출원되었고, 이어서 일본 특허청으로 438건(14.1%), 한국 특허청으로 338건(10.9%), 중국 특허청으로 127건(4.1%), 유럽 특허청으로 116건(3.7%), 기타 377건(12.1%)의 순으로 출원되었다.

특히, 가상/증강현실 기술분야의 PCT 국제특허출원에서 우선권 주장을 동반한 출원이 많았다. 전체 3,111건의 출원 중에서 우선권 주장제도를 활용하여 2,852건(91.7%)이 출원되었는데, 제1국에 출원한 이후 12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서 PCT 국제특허출원을 할 수 있는 우선권 주장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허청 장완호 특허심사기획국장은 “가상/증강현실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와 더불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라고 하면서, “이를 위해 우선권 주장제도의 활용과, PCT 국제특허출원과 같은 유용한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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