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박진영 기자 = 중.고등학교, 대학교 어디에서나 어느 교과를 막론하고, 어떠한 개념을 설명하고 이해함에 한자 지식이 밑바탕이 됨은 주지의 사실이다.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 대비 개념의 이해나, 원리를 이해하는 데 너무 어려운 과정, 예컨데 무조건 외우는 방법을 활용하는 현상이 안타까울 뿐이다.




아울러 입시에 매몰되어 가는 학생들의 인성에 대한 반성과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옛 典籍에 담겨 있는 선인들의 사상과 가치관이 도외시 되고 있음 또한 안타까운 실정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한자 또는 한문교육(漢文敎育)의 강화와 필요성에 대한 절실함은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다.




한자와 한문은 우리 전통문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데다 우리 국민의 모든 언어생활과 다양한 지식의 운용, 그리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한문교육은 그러한 사실 바탕 위에 교육의 의미를 찾고, 풍요로운 언어생활을 일궈내는 교육활동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심에 ‘경기도한문과교육연구회’가 있다.  





 
경기도한문과교육연구회는 지난 2003년 한문교과의 위상 정립과 한문교육의 정상화라는 대제(大題)아래 모임이 결성되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한문과교육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한문교사들이 모이게 된 것은 한문교과의 교육내용은 물론 교수-방법에 대한 공유와 이해를 통해서 학교 현장교육 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하고, 한문교사 상호간의 능력과 자질을 육성함과 동시에 한문교사들의 공동연구와 실천의 활성화를 통해 교실수업을 개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다양한 연구와 실천 활동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산재(散在)된 지식을 축적(蓄積)·내재화(內在化)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고 한다.
 
이에 경기도한문과교육연구회에서는 지난 10여년 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문교육의 정상화와 학교 현장 한문교사들의 목소리를 담은 『중등한문』와 『창의 인성 교육교재』를 발간하였다.







『中等漢文』은 연구 활동을 진행한 한문 선생님들의 생생한 정보를 담은 책으로 한문교사로 살아가기, 한문과의 수업 엿보기, 한문과 평가, 한문교육을 품은 달인, 학교에서 활용 해 보기 등 교육일선에서 오늘도 학생들과 한문이라는 명제를 전제로 교육활동을 하고 있을 한문교사들의 교단 활동에 활력소가 되고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담아내었다.




또한 『창의 인성 교육교재』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교재로 한문 문장에 녹아있는 선인들의 가치관과 사상,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활동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한문교사 뿐만 아니라 고전을 통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사라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경기도한문과교육연구회는 현재 한문교사들이 학교에서는 열악한 교육과정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입시라는 울타리 밖에서 상당히 어려운 입지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한문에 대한 열정과 학생들만 바라보며 교육애를 불태우고 있음을 함께 안타까워하며, 비록 화려한 문장과 명언이 담긴 글은 아니지만 도내 한문 교사들의 생각과 지혜를 모아 한권의 책으로 엮어 공유하고 나누는 일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경기도한문과교육연구회는 “이 책들이 경기도 한문 교사들, 나아가 한문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 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中等漢文』과 『창의 인성 교육자료』 등, 학교 현장에서 한문교사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과 자료들을 꾸준히 발간하여 한문과의 변화와 소통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히고, 경기도중등한문과교육연구회가 한문과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한문 교육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유익한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106
  • 기사등록 2013-12-31 09:5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2.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3.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4.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5.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