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계약심사'로 87억원 예산 절감
관리자
【경기인뉴스】채의선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013년 한 해 동안 <계약심사>로 87억 1천6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 2013년 한 해 동안 도교육청 및 북부청사 전 기관(사립학교 제외)의 학교공사와 물품구매 등 909건을 계약심사한 결과, 총 사업비 3천 510억원 중에서 87억 1천6백만원(2.5%)을 절감하였다. 분야별 절감액은 공사 68억 1천1백만원(2.6%), 용역 6억 3천6백만원(1.7%), 물품 12억 6천9백만원(2.5%)이다. 전체 절감액 87억 원은 100여개 교실을 증개축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해 계약심사는 건당 평균 6일 소요, 법정 처리기한 10일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신속 처리하였다. 그 과정의 주요 절감사례를 살펴보면, 447건의 공사 분야에서는 현장에 부적합한 설계, 내역 등에서 수량이나 금액의 중복, 시장가격 적용하지 않은 사례* 등을 개선하였다. 146건의 용역을 심사하면서 과업지시서 내용과 원가계산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여 조정하고, 누락되거나 과소반영된 법정요율을 적용하였다. 316건의 물품 분야에서는 관련업체 견적 및 시장가격 등을 조사하였고, 잘못 적용된 품목이나 높게 계산한 경비를 조정하였다. 올 한해 <계약심사> 실적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재무과 한근석 과장은 “각종 계약에 들어가는 국민의 세금을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87억원을 절감하였다”며, “원가계산의 전문성으로 낭비요인 제거, 효율적인 예산 운용, 품질 향상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계약심사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올해 초 업무매뉴얼과 예산절감 사례집 등을 제작․보급하고, 11~12일 경기도교직원 안성수덕원에서 교육청과 초·중·고 관계 공무원 대상으로 심사 절차 및 내용 등에 대한 워크숍을 가졌다.도교육청은 작년 1월 재무과에 전담팀 설치 후, 2월부터 전국 교육행정기관 중에서 처음으로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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