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는 하나원 교육생들의 편의를 위해 하나원 내(內) 에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볼 수 있도록 지난 25일'하나원-용인 운전면허 시험장-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간 3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하나원 교육생들은 달마다 하나원에서 왕복 2시간 거리의 용인시 소재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필기시험을 치러 왔다.
장거리 이동과 응시 대기에 따른 불편함 해소를 위해 하나원과 용인 운전면허 시험장 측은 하나원 내(內)에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해 왔고, 안성병원에서 신체검사에 필요한 인력·장비를 협조하기로 함에 따라 출장형식으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 것이다.
하나원 출장 운전면허시험은 오는 5월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나원 교육생들이 외부에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치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다른 분야에 대한 기초 사회적응 교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원장은 “이번 협약이 탈북민 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치의 좋은 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이러한 노력이 결국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 정착을 돕는 데 기여함으로써 통일을 앞당기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