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못하는 게…” 언어폭력입니다
관리자
【경기인뉴스】임성택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언어폭력 예방으로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경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근 <언어폭력 예방 추진계획(안)>을 마련하여 전체 교육기관에 알렸다. 계획(안)은 언어폭력을 제대로 인식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무엇이 언어폭력이고 얼마나 심각하며 어떤 피해를 주는지 모르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의 시작은 인식 전환’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였다. 언어폭력 예방 추진계획(안)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는 학급당 연 2회 이상 ‘올바른 언어순화 교육’을 한다. 권장사항으로, 학교 교육과정에 정식으로 반영하여 국어수업 등 교과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실시한다. 내용은 ‘욕설 안하기’ 뿐만 아니라 ‘차별․편견․비난언어 안하기’ 등 바람직한 의사소통과 비폭력대화까지 포괄한다. 학교는 또한 ‘좋은 말, 싫은 말’ 홍보자료로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교육을 하고, 10월 중순 경에 교육청과 함께 ‘욕설 없는 주간’을 운영하면서 예방교육이나 토론․토의․학예 활동 등을 전개한다. 교육청은 하반기 중으로 언어습관 자가진단표와 맞춤형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학교에 제공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다른 학교로 전파하며, 언어문화 개선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언어폭력은 학교폭력의 여러 유형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2년 2차 실태조사 58.2%, 2013년 1차 조사 75.1%였다. 학교폭력 피해 입었다는 학생이 중북 응답한 결과다. 언어폭력은 그리고 초등학교부터 하고 고학년으로 이어지면서 습관화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11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욕설하는 이유로 초등학생은 ‘남들이 해서’ 29.6%, 중학생 ‘습관되어서’ 29.4%, 고등학생 ‘친구들끼리 친근감 나타내기 위해서’ 25.9%가 가장 많았다. 언어폭력은 성격공격, 능력공격, 배경공격, 외형공격, 기타 등 다양하며, 학생들 사이에서는 욕설과 비하 발언 그리고 놀림이 많다. 최근 들어서는 SNS와 인터넷을 이용한 폭력이 급증하고 있다. 악성댓글도 그 중 하나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과 강윤석 과장은 “폭력이라고 생각 안 하고 습관처럼 하는 것이 언어폭력”이라며, “우리 교육가족들이 ‘아, 폭력이구나’라고 알게끔, 그래서 ‘넌 왜 이 모양이니’ 대신 ‘괜찮아, 다음엔 잘할 수 있어’라고 말하게끔,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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