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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뉴스】채의선 기자 = 경기도학생교육원(원장 박일순)은 8일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장기위탁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울림학교>를 개교했다. 학교폭력 피해 중학생 대상의 대안교육 장기 위탁학교로 전국 최초다.




피해학생이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충분히 치유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장기 과정의 ‘학교폭력 피해 안심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그동안 학교폭력 치유 프로그램은 주로 단기과정으로 개설되었다.




도내 중학교 재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학생 중 희망자(정원 30명 이내)를 대상으로 12월까지 운영하며, 학생들은 주중 합숙한다. 교육과정은 학교폭력 위기 상황 대처 방법을 체험하고,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과 심리 치유로 정서적 회복, 학교적응력 신장에 중점을 둔다.




어울림학교 대안교육 프로그램은 교육, 의료, 사회복지, 대안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으로 구성하여 운영한다. 알아차림 인지훈련, 사례중심 갈등코칭, 아우토겐 트레이닝, 활동중심 체험학습 등을 실행하여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 불안과 스트레스에 대한 근원 등에 대한 이해와 자기 조절 능력을 습득하도록 한다.




무엇보다도 비슷한 경험을 가진 학생들과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상황중심 생활예절 프로그램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 인간관계에서의 소통법 등을 이해하도록 안내하여 자존감을 회복하고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숲길 체험, 갯벌 체험, 노작활동, 봉사활동, 연극활동, 스포츠 활동 등의 다양한 대안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는다.




경기도학생교육원 박일순 원장은 “어울림 학교는 즐거워야 할 학교생활을 힘겨워하는 학생들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첫걸음이 되는 자리”라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정 중에도 학부모, 해당 학교와의 간담회 및 방문의 날을 월 1회씩 운영하여 더 알차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학생들의 교육과정과 변화과정을 충실히 기록하여 학교폭력 관련 정책 수립과 예방 프로그램 개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년도 어울림학교 운영을 맡은 인태영 센터장은 “학생들과 24시간 함께 기숙하면서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여 학생들 스스로 자율적인 학교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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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08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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