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고양시는 지난 2월부터 분뇨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오니 수집·운반 수수료의 적정 원가 산정을 위해 전문기관에 60일간 의뢰했으며 그 결과를 지난 7일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분뇨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오니 수집·운반 수수료를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011년 7월부터 6년간 동결하고 있다. 그러나 분뇨수집·운반 대행업체와의 간담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수료로 인한 경영상 애로점을 받아들여 적정 원가를 산정하고 이를 향후 반영할 예정이다.
용역결과 현재 고양시의 분뇨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오니 수집·운반수수료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하위권에 속하고 있으며 손익분석결과 요금의 현실화율도 2011년 76%에서 금년 56%로 20%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문기관에서 조사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수료 인상방향, 인상률, 인상 시기 등에 대한 기본방침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고양시의 분뇨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오니 수집·운반 수수료는 시 하수도 사용 조례에 의거 분뇨는 18ℓ당 262원, 개인하수처리시설 오니의 경우 750ℓ당 기본요금 16,611원과 초과요금으로 20ℓ당 243원을 징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