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간선택제·유연근무제로 이직률 뚝↓, 생산성 쑥↑ -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11일 오전 ㈜엘엔씨바이오 방문 현장간담회 개최
  • 기사등록 2017-04-11 11:32:00
기사수정
    고용노동부

[시사인경제]㈜엘앤씨바이오(L&C BIO)는 중소 제조업체(당시 근로자 11명)로 설립 초기 전문인력 확보가 여의치 않았고, 어렵사리 채용해도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제품의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시간선택제(신규채용형·전환형), 유연·재택근무제와 같은 일·가정 양립 제도를 도입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연구, 디자인 담당 등 전문인력을 시간선택제로 채용할 수 있었고, 직원의 충성도와 근무만족도가 높아져 이직률도 크게 떨어졌다.

이러한 변화가 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ISO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정부·지자체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금은 근로자 54명의 번듯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고용부 문기섭 고용정책실장은 11일 ㈜엘앤씨바이오를 방문해 기업 대표, 근로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제도 운영 경험과 근로자 활용 소감, 애로사항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엘앤씨바이오 이환철 대표이사는 “많은 중소기업 CEO들이 인력·비용 등을 이유로 제도 도입을 망설이고 있지만, 인재를 채용하고 지킬 수 있는 확실한 투자가 바로 시간선택제와 같은 일·가정 양립 제도라는 것을 실감했다.”면서,“처음에는 직원 융화 문제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제도 도입 이후 인재 확보, 이직률 감소, 경영성과 향상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둬, 앞으로 제도를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부 문기섭 고용정책실장도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 저출산 등 경제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일·가정 양립 제도가 이제는 기업과 국가의 생존전략이 되었다.”고 강조하면서,“정부는 일하는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강화하는 한편, 대국민 캠페인 등 인식개선 노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고용부는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금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운영하는 기업에 전환근로자 1인당 월 최고 60만원(20만원↑)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차출퇴근, 재택·원격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운영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금년부터는 활용 근로자 1인당 연간 최대 520만원으로 인상 적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지원대상을 중견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택·원격근무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시스템, 설비·장비) 구축 지원사업도 새로이 도입하여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9317
  • 기사등록 2017-04-11 11:3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