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인천광역시는 6일 바상자브 간볼드 주한몽골대사와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UNESCAP동북아사무소장이 유정복 인천시장을 예방하고 몽골사막화·황사방지를 위한 ‘인천 희망의 숲’조성사업에 대한 그간의 실적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이 1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인천시는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 총 70여명과 함께 오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몽골을 방문하여 현지 주민들과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하고, 간단한 문화교류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인천시는 그간 몽골 볼간아이막(道) 다신칠링솜(郡) 지역에 10년(2008∼2010-시민단체 30ha 41천주, 2013∼2016-인천시,시민단체 32ha 52천주)간 총62ha의 면적에 93천주(포플러외 7종)를 식재했다. 올해는 다신칠링솜 지역 약 10ha의 면적에 방풍수와 유실수류 등 14천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과, 갈볼드 대사는 사막화방지사업 추진을 위해 현지역 조림사업의 지속적인 관리와 몽골 체육선수단 전지훈련, 심장병 어린이 초청진료 등 국제우호교류사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몽골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천기업체의 몽골 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몽골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력, 지하수 개발 및 농업분야의 교류확대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인천시는 오는 5월 인천시와 몽골정부 간 관심사항의 구체적 논의를 위해 몽골 방문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 기간 중 환경관광부장관, 도로교통부장관 등의 회담을 통해 산업분야 교류사업의 점진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간볼드 몽골대사는 방문기간 중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과의 기념식수 및 울란바트로 인근의 추가 조림지역의 현장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시와 몽골정부가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인천시는 사막화 방지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지속추진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성과를 이뤄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