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박진영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012년 한 해 동안 <물품 공동구매 제도>로 130억 9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
지난 1년동안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및 각급학교 대상으로 14종의 물품을 공동구매한 결과 약 130억 9천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예정가격(372억 1천여만원)의 35.2%다.
절감액 130억 9천만원은 데스크탑 컴퓨터(모니터포함) 1만 1천 688대, 학생용 책걸상 17만 9천 315조를 신규 보급할 수 있는 금액이다.
기관별로는 도교육청과 북부청사가 23억 3천만원(절감율 34.6%), 25개 지역교육청 및 초·중·고등학교가 107억 6천만원(절감율 35.3%)을 줄였다.
사업별 절감율은 교실정보화기자재보급 35.7%, 교원용 컴퓨터보급 35.4%, 교육환경개선사업 32.8%, 저소득층자녀정보화지원 34.5%, 물품관리 32.1%, 기타(학교회계 포함) 34.0%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월 물품 공동구매 제도를 도입하였다. 물품 공동구매는 일선기관에서 공통적으로 다량 구입하는 컴퓨터 등 14개 품목을 선정하고, 일선기관의 수요를 조사한 후, 본청과 지역교육청에서 통합 발주․구매하는 제도로, 도입 이후 ▲물품 선정 과정에서 업체 비리 사전 예방, ▲같은 사양의 물품을 학교별로 계약하는 번거로움 감소, ▲조달청 대량구매 가격할인제도 활용으로 효율적 예산 운용 등의 효과를 거두었다.
경기도교육청 재무과 한근석 과장은 “당초 물품 공동구매로 예산 절감액이 80억원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약 1.6배나 넘는 예산을 절감했다”며, “물품 공동구매 제도 시행 초기임에도 1년 동안 130억 9천만원의 예산절감을 이뤄내고, 단위학교의 행정업무를 경감시키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근석 과장은 또한 “앞으로 물품공동구매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물품 공동구매 제도가 잘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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