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이하 디딤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입교 청소년 및 현장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디딤센터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학교부적응 등 정서·행동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 치료재활기관으로, 여성가족부가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강은희 장관은 이날 입교 청소년들이 숙식하는 생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는 원예실·도예실·바리스타교육실·요리실, 상담·치료실 등 디딤센터 곳곳을 꼼꼼히 둘러보고,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한다.
이어 최근 입교한 디딤과정 1기 청소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청소년들이 학교와 사회에서 겪었던 어려움 등을 경청한다.
강은희 장관은 청소년들이 앞으로 4개월간의 치료·재활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질 것을 희망하는 마음을 전한다.
디딤센터는 2012년 개원 이래 현재까지 총 3,897명의 청소년을 지원하였으며, 대다수가 우울·불안 정도가 감소하고 자아존중감·정서적 안정감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상생활로 복귀한 후에도 치유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강은희 장관은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에게는 안정된 환경과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이어 “여성가족부는 지역 청소년들의 치유 수요와 시설접근성 등을 고려해 디딤센터를 추가 건립하여 더 많은 청소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