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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올해 43억3,600만 원 투입. 배려계층 생활체육 지원 사업 실시
  • 기사등록 2017-03-22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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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시사인경제]경기도가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보호시설 등 체육활동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체육지도자 파견, 운동용품 대여, 스포츠 강좌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생활체육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32억5,300만 원이었던 ‘배려계층 생활체육 지원 사업’ 예산을 올해 43억3,600만 원으로 확대하고 4월부터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배려계층 생활체육 지원 사업은 모두 4가지로 ▲경기도 꿈나무스포츠 학교 ▲대학생 자원봉사단 ▲경기도 스포츠 박스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사업 등이다.

경기도 꿈나무스포츠 학교는 2013년 경기도가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풋살, 티볼, 피구 종목을 자율적으로 선정하게 하고, 필요한 용품과 해당 종목의 전문지도자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 시설을 대상으로 시·군별 리그도 진행하는데 지난해에는 22개 시·군 140개 클럽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도는 올해 참여 클럽 수를 180개로 확대해 8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추가로 지원을 받게 됐다.

대학생자원봉사단은 경기도 소재 대학교 체육 관련 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지난해 6개 대학 80명이 활동하던 봉사단을 올해 10개 대학 150명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와 각종 체육대회 홍보, 대회 운영 보조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시군 체육회 등과 연계해 대학 캠퍼스 내에서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포츠 박스’는 경기도내 농산어촌 지역에 소재한 초등학교 분교와 보육시설, 군부대 등을 직접 방문해 운동용품 대여와 생활체육을 지도하는 ‘찾아가는 생활체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1톤 트럭에 배드민턴 라켓, 이동식 네트와 축구공, 농구공 등 각종 스포츠 용품을 싣고 2명의 강사가 현장을 찾아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운영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다.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은 만5세 ∼ 18세의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매월 8만 원 범위 내에서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강좌에 한해 1인당 최소 6개월 이상, 최대 24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 예산을 지난해 25억5300만 원에서 35억3600만 원으로 9억8300만 원 늘리고 개인별 지원액을 지난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만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이 지난해 6,078명에서 올해 1,300여명이 증가한 7,368명이 될 전망이다.

최창호 경기도 체육과장은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는 말처럼 체육은 어린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복지”라며 “어려운 환경 때문에 체육활동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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