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논·밭두렁에서 잡풀과 쓰레기 등을 태우다가 불이 번지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지역 논·밭두렁 등에서 잡풀이나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진 사고는 모두 14건에 달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14시경 중구 중산동 텃밭에서 폐농작물을 소각 중에 불티가 바람에 날려 도로변의 가로수와 잔디가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3일 15시에는 강화읍 용정리 논두렁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불티가 번져 주택 외벽으로 옮겨 붙기도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봄철 논이나 밭에 잡풀·쓰레기 등을 태우다가 갑자기 부는 바람 때문에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되도록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소각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