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교육부는 28일(화) 오후 2시, KTX 오송역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각 대학의 학생행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대학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중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하여,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협조 사항을 당부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학생 행사가 집중되는 신학기를 맞아 OT·MT 등의 학생행사가 안전하고 건전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교육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학생행사는 행사 취지에 맞도록 우선적으로 교내에서 진행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교외에서 추진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하여 각 대학의 협조를 요청했다.
부득이하게 교외행사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14년에 배부한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확보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학생행사에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행사 진행 전에 가혹(폭력)행위나 성폭력(성희롱) 등의 인권침해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강화하여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안내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최근 학생행사를 교내에서 추진하면서도 대학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의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앞으로도 교육부는 안전하게 학내행사로 진행하는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사례집으로 발간하는 등 대학들의 안전한 행사 지원을 위한 정보 공유도 활발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사고가 발생한 대학의 사례에 대해서도 공유하여 경각심을 높이고, 해당 대학에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교육부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이 안전하고 건전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대학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교육부도 OT 현장점검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