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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 개최 - 3만3천여 명의 성인학습자‘교육부장관 명의 학위’취득
  • 기사등록 2017-02-23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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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시자격 및 학사학위 취득과정

[시사인경제]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이 지난 22일(수) 오전 11시, 서울특별시 교육연수원에서 개최됐다고 교육부가 밝혔다.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는 배움의 시기를 놓치거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학습자들이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으로 인정받은 학점이나 시험을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각각 1997년, 1990년부터 시행되어 지금까지 약 65만 명의 학습자가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총 33,203명의 학습자가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취득자들의 주요 현황은 다음과 같다.

연령별로는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 모두 학령기 학생이 아닌 20대 후반 이상 학습자 비율(학점 82%, 독학 88%)이 높아 두 제도가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참여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특히, 이번 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 가운데 65.9%는 고교 졸업(38.6%) 및 전문대 졸업(27.3%)의 최종학력을 보여, 학점은행제가 ‘선취업 후진학’의 대표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대학졸업자도 17.4%나 차지하여, 제2의 경력 계발을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전공별로는 아동·가족(20%), 아동학(14%), 사회복지(14%) 순으로 학위취득자가 많아, 보육교사나 사회복지사 등 자격취득의 목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학학위제 역시 학위취득자 가운데 직장인의 비율이 약 64% (616명)를 차지하여 ‘선취업 후진학’, ‘일학습 병행’ 등 평생교육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제도로 역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타의 모범이 되는 우수 학습자 총 28명을 선정·시상하여 노력을 격려했다.

최우수상에는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지적발달장애인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심리 상담의 필요성을 느끼고, ‘심리학’을 전공하신 신송근 님을 포함한 3명이 선정되었고, 우수상에는 중국결혼이민자로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강의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을 공부하신 김정림 님 등 4명이 선정되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 날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여, 배움의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한 학위취득자들을 축하하면서 “학위취득은 학업의 끝이 아닌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격려하고, 앞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한, “앞으로도 정부는 배우고 싶은 열정을 가진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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