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지난 11월 25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초 발생된 이후 최근 각 지자체의 최우선 행정 과제는 AI 방역과 확산 방지다. 이천시 역시 AI 방역업무에 전 공무원이 동원되어 24시간 밤낮으로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 이런 노력 덕분에 최근 이천 지역에서는 AI의 발생 빈도가 조금 주춤한 상태이지만, 방역의 속도와 긴장은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AI의 확산과 방역을 위해 보이지 않게 힘을 보태고 있는 자원 봉사자들의 역할도 더 없이 커지고 있다.
각 마을의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새마을지도자, 군인과 농·축협 직원 등은 자체 근무조를 편성하여 AI 거점초소에서 방역업무를 자청하고 있다. 일상 업무와 생계를 잠시 뒤로 하고 이루어지는 이들의 자원봉사 활동은 일손이 부족한 방역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에 힘입어 28일 현재 이천시에서는 21건의 AI가 발생되었지만, 살처분과 매몰이 모두 끝났다. 또 총 18곳에 이르는 통제초소,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면서 빈틈없는 방역을 실시하며 AI의 확산과 유입을 막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감염 속도가 빠른 H5N6 바이러스의 예방과 방역을 위해 행정기관과 농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은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방역 및 차량통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가 AI 확산 방지에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