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아시아‧유럽 정상 회의 경제장관회의(ASEM EMM) 한국 개최가 확정함에 따라 2017년 하반기 한국에서 아시아‧유럽 통상‧경제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내년 경제장관회의는 2005년 로테르담 회의 이후 처음 개최되는 회의로 최근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와 통상환경 변화에 아시아‧유럽이 공동 대응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경제장관회의 한국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이하 준비기획단)이 정식 출범했다.
이는 지난 12.2일 개최된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SOMTI) 의장성명서가 회원국 내부절차를 완료하고 최종 채택된데 따른 것으로 준비기획단은 지난 8월 임시조직으로 출범해 경제장관회의 개최확정을 위해 회원국을 대상으로 현장 지원 활동을 해왔으며, 대내적으로는 행정자치부와 조직 협의가 마무리되고 준비기획단 조직에 관한 대통령 훈령이 공포되어 준비기획단이 정식화되었다.
이날 현판식에서 주형환 장관은 “아시아 유럽이 함께 참석하는 경제장관회의가 의미있는 성과를 내도록 시의성 있는 의제선정이 중요”하다며,“최근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여 무역‧투자 원활화와 같은 전통적 이슈와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가능 성장 등 새로운 이슈들을 균형 있게 담아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주 유럽연합(EU)무역위 등 방문을 언급하며 “경제장관회의는 한국이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연합과의 통상관계를 한단계 높이고 강화할 좋은 기회”라 강조했다.
한편, 내년 개최시기는 회원국들의 의견을 모아 확정할 예정이며, 개최도시는 접근성, 행사운영 능력, 행사장 및 숙박시설 등을 감안해 광역지자체 중 한 곳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