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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문화가 있는 날, 가장 시끌벅적했던 동네는? - 2016년 지역 특화프로그램 성과 공유 워크숍 개최, 우수 사업은 2017년 지속 지원
  • 기사등록 2016-12-1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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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시사인경제]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문화융성위원회(이하 융성위)와 함께 2016년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사업인 지역거점 특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이하 지역 특화프로그램)의 연간 성과를 점검하고, 2017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우수 단체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에서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사업 관계자와 심사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특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문화가 있는 날’에 거리, 상권, 골목, 전통시장 등에서 지역 문화예술단체나 문화기획자 등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17개 광역 시도 24개 단체가 관련 사업을 총 155회 시행했고, 행사 주최 측 추산, 전국 22만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했다.

그동안 매달 ‘문화가 있는 날’마다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고, 버려졌던 공간을 축제의 장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관광 상품화할 만한 축제로 성장시킨 사례도 있었으며, 무엇보다 ‘문화가 있는 날’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나 문화기획자 등 우수한 지역 인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성과공유 워크숍에서는 각 사업자들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험한 각종 사례와 애로점 및 대처 사례,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고, 지역이 중심이 되는 ‘문화가 있는 날’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남 순천시 행사 관계자는 “행사 때문에 부득이하게 도로를 막게 되자, 윗동네 주민들이 교통 불편 민원을 많이 제기했다. 그런데 그 다음 달부터 윗동네 주민들이 직접 행사장에 부스를 만들고 먹거리를 판매하게 했더니, 관련 민원이 없어졌다.”라며, “같은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행사를 하다 보니 처음에 참여를 꺼려하던 지역 주민들도 어느새 행사의 주인이 되어 있었다. 내년에도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더욱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15일, 2016년에 지원한 24개 프로그램 중 최우수단체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의‘검단 먹자골목 한판 축제’를, 우수단체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에 (재)원주문화재단의 ‘매·마·수! 시장에서 놀자!’, (사)춘천마임축제의‘물(水)화(火)일체’, (재)안산문화재단의 ‘예술열차 안산선’, 쥬스컴퍼니의 광주‘1930 양림쌀롱’, (재)전남문화관광재단의 ‘양천리 야간작업’ 등 총 6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 단체들에 대하여는 2017년에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한 문화기획자상은 부천 대안공간아트포럼리의 이훈희, 경남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의 정태원, 부산 대안문화행동재미난복수의 노현애 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30만원을 수여했다. 문체부는 지역이 주인이 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더욱 확산하기 위하여, 내년에는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가 융성위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누구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 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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