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세대에 보일러 긴급지원 사업을 실시한 수택2동 복지119 보장협의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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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구리시가 수택2동 복지119 보장협의체가 지난 29일 혹한기에 추위가 예상되는 장애인 세대에 보일러 교체 등 긴급지원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신설된 수택2동 맞춤형 복지팀에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55세~65세 단독세대로 구성된 남성에 대한 사실 조사를 실시해 소득이 없어 월세가 3년 이상 체납돼 있고, 이웃의 도움으로 근근히 살고 있던 지체장애 5급 김모씨(64)를 발굴했다.
복지팀은 즉시 김씨가 공적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특히 보일러 고장으로 작년 겨울부터 냉방에서 지냈다는 뒤늦게 알게 돼 추가적으로 수택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 도움을 요청해 유기적인 협력 아래 보일러 1대를 지원받아 설치를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도색 및 노후 된 싱크대 교체도 함께 진행하고, 희망봉사회의 지원을 받아 방안의 도배와 장판 교체도 병행했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김모씨는 가장 시급했던 겨울나기에 대한 걱정은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김모씨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통장님을 시작으로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이 도움을 원동력으로 다시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며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신설된 수택2동 맞춤형 복지팀에서는 김씨 외에도 발굴된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대해 긴급지원 및 맞춤형급여 신청 등 공적서비스 및 후원물품 지원의 민간서비스를 제공하고, 꾸준히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