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제, 지난 2015년 오산지역구 민주당소속 A경기도의원 직접 계획하고 만든 행사 △경기도, 올해 같은 장소에서 명칭과 바뀌고 일자리 정책만 늘려 홍보사업비로 1,980만원 지출 △일자리 및 도정홍보 문의 한 오산시민은 겨우 22명 △낙엽제 축제는 시민 150여 명 대거 몰려
도가 감사기관인 A경기도의원의 눈치를 본 거 아니냐는 의혹 일어
【시사인경제】강기성 기자 = 경기도가 오산시민(청년)들의 일자리 정책과 도정 홍보와 축제를 위해 1,98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 업체의 용역을 줘, 지출했지만 실제 일자리 버스에 탑승 한 인원은 겨우 22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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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오산지역구 민주당소속 A경기도의원이 계획하고 진행 한 낙엽제(낙엽을 태우며 즐기는 축제)와 99% 유사성을 지니고 있어 시민들은 도가 감사기관인 A경기도의원의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도가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힘들어 하는 오산시민에게 정책의 도움을 주는 취지로 한 업체와 용역계약을 통해 1,980만 원의 사업비를 주고 오산시내를 벗어난 외곽의 한 장소에서 ‘힘내라, 경기청년 힐링 낙엽제’를 개최했다.
실제 경기도의 취지는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 일자리 버스에서 수많은 오산시민들의 일자리를 찾아주고 도정을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었지만 실제 버스에서 문의 한 인원은 겨우 22명뿐이 되지 않아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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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와 달라진 것은 부수 4개가 설치되었다. 그러나 찾는 시민은 극소수였다. |
또한, 22명의 시민(대학생)도 한 대학의 학생들만 도 일자리 버스에서 문의했던 것으로 드러났고 반면에 오후 7시부터 진행 된 힐링 낙엽제(낙엽을 태우며 하는 공연)에만 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힐링 낙엽제는 올해 도가 주최한 장소와 같은 곳에서 지난 2015년 오산지역구 민주당소속 A경기도의원이 재능기부만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축제였다.
이에 도가 감사기관인 A경기도의원의 행사의 눈치를 보고 혈세 1,980만 원을 사업비로 지출한 것이라는 시민들의 의혹이 일고 있다.
의혹에 행사를 주관 한 경기도 관계자는 “도정 홍보비가 있었는데 용역업체의 한 대리인이 오산시민들에게 좋은 행사를 하고 싶다는 계획이 있다고 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라고 했고 기존 사업계획서에는 축제만 있어 도정홍보 취지와 맞지 않아 처음에는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 관계자는 “불허 통보에 용역업체의 대리인은 내용을 보완해, 일자리 정책 및 도정홍보과 있어 오산시민(경기도민)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사업을 승인하고 비용을 지출했다”며 용역업체의 대리인이 처음 계획서에는 낙엽제(축제)의 사업내용만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담당부서 팀장은 A경기도의원의 지난 해, 축제를 진행했던 것과 전화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음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A의원의 실명 자체를 처음 들었고 지난 해, 행사를 주도했다는 것도 언론사 취재를 통해 처음 알았으며 더욱이 전화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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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제 행사의 공연이 진행 된 무대 사진 |
경기도가 시민들이 생각하는 혈세낭비, 현역 도의원 눈치 보기라는 의구심에 속 시원히 답을 내 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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