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일자리재단' 공식 출범 - 취업알선, 창업지원 등 일자리 정책 총괄 거버넌스 역할 담당
  • 기사등록 2016-09-02 10:08: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민선 6기 경기도정 목표인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이끌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부천시 옛 원미구청사에 문을 열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일 오후 2시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문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일자리재단’ 출범식을 갖고 일자리재단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다. 일자리재단이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행복 창출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성공적인 운영이 곧 대한민국 일자리 정책의 스탠더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의 일자리 관련 공공 서비스를 한데 모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일자리 총괄 거버넌스로 경기도가 총 120억 원을 출연해 마련한 비영리법인이다.

 

일자리센터, 여성능력개발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기술학교 등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컨트롤 타워는 물론, 일자리 정책에 대한 중앙-지방, 민-관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실제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에서는 6개의 주요 일자리 사업을 하나로 묶어 지오바니 시(Giovani SI) 프로젝트를 추진해 45%에 달하던 청년 실업률을 30%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면서, “경기도에서도 일자리재단이라는 총괄 컨트롤 타워를 통해 그간 흩어져 있던 정책과 사업들을 통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옛 원미구청사에 주사무소를 두고, ▲기획연구조사본부 ▲고용성장본부 ▲북부일자리본부 ▲경기도기술학교 등 3본부 1학교로 운영되며, 총 180여명의 직원이 취업수요 조사연구, 구직자 심층상담과 진로설계, 개인별 맞춤형 직업훈련, 취업알선과 창업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구인수요 조사 및 취업자격요건 분석, 구직자 심층상담을 통해 구직자에게 알맞은 정보제공과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본부 1학교 기능을 살펴보면, ‘기획연구조사본부’에서는 일자리 연구·수요조사, 경제·통계분석, 구직자 특성분석 시스템 구축, 노동정책연구, 고용지원 플랫폼 운영 등을, ‘고용성장본부’는 청년, 중장년, 여성, 퇴직군인, 장기실업자 등 연령별,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북부일자리본부’는 경기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구직상담 및 알선, 여성 취·창업지원, 새일 센터운영 등을 맡게 되며, ‘기술학교’에서는 산업특성에 맞는 분야별 전문 직업훈련과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도는 현재 경기일자리센터가 관리·감독하는 상담실인 ‘경기도 일자리센터’를 지난달 29일 일자리재단 1층에 배치해 구인·구직 등록, 취업상담 및 알선, 취업 사후관리,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10월까지 일자리센터, 여성능력개발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기술학교 등 4개 기관에 대한 조직폐지, 예산·공유재산 및 업무이관 등의 통합 절차를 완료한 다음,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자리재단은 통합절차 완료 이후 ▲청년 현장경험 기회 부여 및 취업역량을 교육하는 ‘경기청년 및 대학생 인턴지원사업’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경기청년뉴딜사업’ ▲청년일자리사업 기능을 단일창구로 한 ‘경기청년 일자리 NEXT 플랫폼 구축(가칭)’ 등 60여 개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화수 대표이사는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일자리와 사람을 연결하는 국내 최고의 고용서비스 허브기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용기회 확대와 도민 복지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축사를 대독한 문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촘촘한 고용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오늘 출범한 경기일자리재단이 이러한 협력체계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0470
  • 기사등록 2016-09-02 10:0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