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32개 대학 기숙사생 1만 5천명 결핵 검진 추진 - 9월부터 12월까지. 이동검진차량 활용 흉부엑스선 검사 실시키로
  • 기사등록 2016-08-19 09:45: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경기도가 대학교 기숙사와 노인 등 이른바 결핵 발생 위험이 높은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도내 77개 대학 중 기숙사가 있는 32개 대학교 기숙사 입소학생 1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차량을 활용해 집단발병 예방을 위한 결핵검진사업을 실시한다.

 

도는 검진결과 결핵환자가 발견되면 기존 매뉴얼에 따라 환자 등록 관리는 물론 접촉자 조사 등을 통해 결핵을 관리하게 된다.

 

65세 이상 노인 3천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도 실시한다. 당초 도는 10월부터 결핵검진을 할 예정이었으나, 결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업기간을 2달 정도 앞당겼다.

 

지난 2일 여주시에서 노인 125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한 도는, 9월에도 부천시 오정구와 양주시, 성남 수정구 등 7개 시·군에서 노인 결핵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5월부터 결핵협회와 함께 결핵전문 의료기관인 복십자의원을 개설하고, 복십자의원에 결핵전문의를 채용하는 등 결핵예방관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결핵전문의는 시군 보건소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흉부엑스선 사진을 판독해 결핵감염여부를 확인하거나, 시군을 순회하며 국가결핵관리지침 지도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1년 여 동안 복십자병원은 결핵전문의와 함께 181,579회 흉부엑스선 사진을 판독 했으며, 120회 순회교육도 실시했다.

 

이밖에도 도는 결핵관리 취약계층 가운에 하나인 외국인 관리를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인 안산 원곡보건소(매월), 시흥 정왕 외국인복지센터(격월)에서 결핵검진을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도는 올해 이들 사업을 통해 263명의 외국인을 검진했으며, 1명의 결핵환자를 발견했다.

 

이런 자체 결핵관리 계획 외에도 지난 8월 4일부터 시행된 ‘결핵예방법 및 시행규칙’에 따른 결핵 예방 관리도 강화된다. 이번 규칙은 의료기관과 산후조리원,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교직원과 종사자의 경우 매년 1회 결핵검진을 의무화하고 있다.

 

도는 해당기관장을 대상으로 정기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사례, 역학조사 협조 등을 당부하는 홍보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013년을 기점으로 매년 7천명이 넘었던 신규 결핵환자 발생건수가 2015년 6,700명까지 떨어졌지만 아직도 많은 수준”이라며 “외국인과 저소득층, 노인 등 결핵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결핵 예방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잠복결핵감염 관리에 대해 “올해 8월 잠복결핵감염자 관리를 위한 시행규칙이 발효됐다.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관련 예산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잠복결핵도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10331
  • 기사등록 2016-08-19 09:4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