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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뉴스】채의선 기자 = 수원시가 최근 AI 발생으로 인해 닭과 오리 등 가금류의 소비 감소에 따라 닭과 오리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범시민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수원 서호천에서 발견된 폐사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이후 가금류 및 생산물의 소비가 감소하고 있으며, AI 상황이 지속될 경우 소비부진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원시의 닭고기와 오리고기 유통업소는 식육포장 처리업 24개소, 도․소매 유통점 42개소 등 총 66개소다. 관내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의 소비상태를 조사한 결과, AI 발생이전 대비 닭고기는 40~50%, 오리고기는 80% 정도 소비가 감소했으며, 팔달구의 통닭거리도 20% 정도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AI로 인한 닭과 오리고기에 대한 소비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1일 농협경기지역본부에서 닭고기 조각튀김 시식회를 개최하고 가금류 축산물의 안정성을 홍보해 닭․오리의 구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수원역 및 다중집합장소 등에서 닭․오리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개최한다. 




시 관계자도 “닭, 오리고기는 70도에서 30분, 75도에서 5분간 열처리를 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며, 끓여먹으면 안전하다”며,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시의 축산물을 많이 소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닭․오리 소비촉진 운동은 수원시 공직자들도 함께 한다. 수원시청 구내식당 식단에 닭 요리 급식 횟수를 늘린다. 공직자 치킨데이를 지정, 운영해 공직자와 가족들이 솔선수범해 닭고기를 소비하는 한편, 각 국․과별로 각종 회식이나 행사 또는 간식 공급 시 닭고기 및 오리고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또한 삼성전자 등 관내 140여개 업체와 농업인 단체, 관공서 구내식당, 각급 학교 등 관내 335개소를 대상으로 닭․오리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고 닭과 오리의 소비 및 이용 촉진을 당부하는 내용의 협조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이들 기관과 함께 소비활성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가금류의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가축 농가와 유통업소의 판매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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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4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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