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내년부터 야간자율학습서 학생들 해방시킬 것"
  • 기사등록 2016-06-30 08:37: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9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부터 야간자율학습에서 학생들을 해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 수십년간 지속되어 온 입시위주, 성적위주, 성과위주의 경쟁적 교육이 ‘야자’라는 이름의 비인간적, 비교육적인 제도를 만들어 냈다. 더 이상 우리 학생들을 ‘야자’라는 비교육적인 틀 속에 가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미래는 인공지능의 놀라운 발전이 혁명적인 시대 즉 ‘알파고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자신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야자’라는 틀에서 해방되어 스스로 자신을 결정하고 만들어가는 체계적인 자기완성의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꿈과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를 통해 ‘야자’를 대체하도록 하겠다"며, "하나의 계획으로는 대학들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와 관심분야를 스스로 찾고 자신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예비대학 교육과정’(가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원칙적으로 이 과정은 오후 7시~9시까지 경기도 전역과 서울 외곽에 있는 모든 대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교육부의 지원과 참여도 이끌어 낼 것이며, 이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논리적인 사고, 상상력의 확대, 지식과 정보 활용 능력을 길러 자신의 미래 진로를 준비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하여 학생, 학부모, 교사 및 대학 측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교육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야간자율학습 폐지' 외에도 남은 임기 후반기 2년의 과제로 '지속적으로 혁신교육을 한 단계 더 높일 것'과 '학교 교육과정 자율권 확대', '경기교육 주민참여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을 제시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9840
  • 기사등록 2016-06-30 08:3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물향기산악회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 성료 물향기산악회는 지난 20일, 오산 강원도민회 회의실에서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물향기산악회 감사 박민호의 연혁보고를 시작으로, 산악회의 17년 역사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2008년, 고(故) 이택삼 초대회장의 헌신으로 첫발을 내디딘 물향기산악회는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
  2. 곽미정 박사, 청소년 범죄예방 공로로 법무부 장관 표창 수상 오산시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회장 황선명)는 지난 22일 열린 "2025년 정기총회 및 결산보고회"에서 청소년 범죄 예방과 선도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곽미정 박사가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김근식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위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의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
  3. ‘오산 내삼미동' 일원 용도지역 변경 결정고시. 주거·복합시설 개발 경기도는 23일 오산시가 신청한 오산시 내삼미3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 변경’을 승인하고 이를 도 누리집에 고시했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은 오산시 내삼미동 일원 약 15만 2,000㎡의 부지에 1,624세대 4,060명이 거주하는 공동주택과 커머셜프라자, 스포츠클럽, 메디컬센터, 비즈니스클럽 등 복합시설 건축물을 조.
  4. 경기도,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 입주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찾으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임차해 입주 ..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2026년 민생·복지 예산 지켜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경기도의 2026년도 예산안이 40조 577억 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본예산 의결 과정에서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과 복지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견제와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국민의힘은 집행부 예산안에 반영된 복지 분야의 과도한 삭감과 구조적 후퇴를 강하게 지적하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