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경기인뉴스】이연수 기자 = 스마트폰을 통해 접수된 경기도민의 민원을 분석한 결과 불법 주정차, 도로파손과 공공시설물 시설 건의, 쓰레기방치·투기, 가로등·신호등 고장 등을 가장 불편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앱으로 접수된 5만 4천 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제작 6일 발표했다.




이번 인포그래픽 제작은 본격적인 빅 데이터 활용을 위한 민원지도 제작에 앞서 경기도가 데이터 활용을 통해 만든 첫 번째 결과물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달 27일 올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CCTV 설치 위치 최적화, ▲축제관광 분석, ▲환승센터 위치선정, ▲비만예방관리 체계 구축, ▲민원지도 제작 등 5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불법 주정차 민원은 전체 민원가운데 40,245건으로 74.5%를 차지했으며 도로파손·공공시설물 신설 민원이 6,152건으로 11.3%, 쓰레기 방치 및 투기 민원이 3,506건으로 6.4%, 가로등 및 신호등 고장 민원이 2,150건으로 3.9%를 차지했다. 전체 생활불편 민원 중 비율이 높은 4대 민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76%였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수원이 9,09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용인이 8,508건, 성남이 7,18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인구 1만 명 당 신고건수로는 용인이 91.5건으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민원 신고가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가장 적은 곳은 연천군으로 11.8건이었다. 




도시화중심권역과 서북자연권역, 동북자연권역, 서남해안평야권역, 동남자연권역 등 권역별로 구분해 지역적 특성도 살펴봤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불법 주정차 민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도시화 중심권역이 76.56%로 가장 높았으며 이외의 지역에서도 60%가 넘는 민원이 불법 주정차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외에도 동북 자연권역은 도로파손·공공시설물 신설 민원(19.03%), 서남 해안평야권역은 쓰레기 방치 및 투기 민원(9.57%)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 생활민원 앱은 물론 120콜센터, 도와 시군별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수되는 수 백 만 건의 민원 데이터를 분석한 통합민원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빅데이터 기반 민원지도가 수립되면 보다 과학적이고 신속한 민원처리 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 주요 민원 예측을 통한 선제적 대응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진수 경기도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불법주정차는 문제는 시.군 담당업무로 가장 대표적인 민원 가운데 하나”라며 “경기도는 주정차 단속 사전알림 SMS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중인 불법주정차 사전 알림서비스인 ‘차도리’를 적극 활용해 불법주정차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군에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977
  • 기사등록 2014-02-07 08:3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