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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미얀마 양곤주지사 만나 교류협력 방안 논의 - “미얀마 양곤은 미래의 땅, 교류협력 강화 희망”
  • 기사등록 2016-06-12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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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인경제】아세안(ASEA) 신흥시장 개척과 국제개발협력 강화를 위해 라오스와 미얀마를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10일 표 민 떼인(Phyo Min Thein) 미얀마 양곤주지사를 만나 인적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곤주는 미얀마 GDP의 23%, 전체 교역의 80%를 차지하는 미얀마 경제의 중심지다. 남 지사는 이날 “양곤주와 경기도는 각 나라의 최다 인구, 최대 경제규모를 가진 지역이란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 미래의 땅, 기회의 땅 양곤주와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싶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두 지역의 우수 인재와 교육, 경험 등을 공유하길 희망한다. 판교 테크노벨리에 양곤의 우수 청년 인재를 보내주면 세계 각국 청년들과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표 민 떼인 양곤 주지사는 “양곤주도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공감을 표하고 “청년 인재 교류 제안에 감사드린다. 우수한 인재를 뽑아서 한국의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최근 신항구, 신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며 경기도의 앞선 도시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산업단지 조성, 대중교통 문제 해결 등에도 한국 기업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도가 도와 달라고 제안했다.

 

남 지사는 이날 양곤주에 도내 중소기업의 진출과 북핵문제에 대한 지지 등도 당부했다. 남 지사는 “북핵문제로 폐쇄된 개성공단 기업 가운데 미얀마 투자 의향을 갖고 있는 기업이 있다. 문제는 땅값인데 좋은 가격을 제시해 주면 좋겠다. 산업단지가 만들어지면 구체적 내용은 두 지역 경제 관련부서가 상의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 “북핵문제는 한국인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제재를 할 수 밖에 없는 한국정부의 선택을 양곤주지사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면담을 함께한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날 “양곤주 청소년을 위한 동화책 보급사업, 경기도의 선진 농업기술 교육을 위한 농업인 초청 연수 등을 희망한다.”며 이를 위한 양 지역 의원 간 교류를 제시해 양곤 주지사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저녁 6시 양곤주에 위치한 노보텔 양곤 호텔에서 표 민 떼인 양곤주지사와 경제단체장, 기업인 30명, 경기도 기업인 40명 등 7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경기도-양곤 통상협력간담회’’을 개최하고 양 지역 간 통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양곤 통상협력간담회’를 끝으로 4박 6일 간의 라오스, 미얀마 방문 일정을 마치고 11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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