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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2차 테러대응 도상훈련 실시 - 남경필 지사, “테러로부터 도민 안전 지키기 위해 기관 간 협력이 가장 중요”
  • 기사등록 2016-06-05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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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 오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제6홀에서 열린 ‘2016년도 2/4분기 통합방위협의회’와 ‘제2차 테러대응 도상훈련’에서 도의 테러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테러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테러방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정치권에서 독소조항이나 개정의 필요성 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며 빈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남 지사는 이어 “정치권은 슬기롭게 토론과 협치를 통해 문제를 차근차근히 해결해 나가면 되는 것이고,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은 오직 국민 안전이라는 목적의식을 갖고 이에 맞춰 테러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특히 지난 2월 있었던 1차 테러대응 도상훈련을 언급하면서 “테러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들의 협력이다. 또 이 같은 협력 속에서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국민들이 테러 대응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훈련에는 남 지사를 비롯해 수도군단 부군단장, 국정원 경기지부장, 서범수 경기북부경찰청장,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군 관계자와 경찰관계자, 담당 공무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월 실시한 제1차 테러대응 도상훈련에서 폭탄폭발에 의한 일반적 테러상황을 가정했던 것과는 달리, 화학가스 유출과 폭탄 폭발, 북한소행에 의한 테러 확인 등 복합적인 테러상황을 가정, 각 기관별로 역할·임무에 대한 훈련을 통해 실제상황에 직접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는 형식을 취했다.

 

특히, 도상훈련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킨텍스 내·외부에 경찰, 군병력, 공무원 등을 투입, 화학가스 제독과, 폭발물 제거 등 실제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를 영상을 통해 주 훈련장소인 제6홀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도가 실시한 단계별 대응 조치를 살펴보면, 우선 화학가스 유출, 폭탄폭발이 발생한 상황(초동조치 단계)에서는 주민대피, 제독, 응급의료 등의 초동대응이 이루어졌으며, 문자·SNS를 활용한 상황전파 훈련도 실시했다.

 

폭발, 화재 등 복합적인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상황(대응 1단계)에서는 테러피해 최소화 조치, 유관기관 협조요청, 병원연계 사상자 처리 등을 진행했다. 마지막 북한소행 테러로 확인된 상황(대응 2단계)에서는 대응체계를 경찰 중심에서 군사작전체제로 전환하고, 통합방위 대응체계를 전체적으로 점검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도상훈련에 앞서 한 달여 동안 도내 8개 기관이 참여, 각 기관별 역할과 임무에 대해 토의·점검하는 등 기관별 협력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앞으로도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테러대응 실전능력을 갖출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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