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재난취약시설 긴급점검 계획 발표 - 남경필 지사, “우기 전 실질적 안전점검 필요.. 시군에 예산과 인력 지원할 것”
  • 기사등록 2016-06-03 09:38: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경기도가 재난취약시설 긴급점검 계획을 발표하고, 10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대형공사장을 포함해 도내 재난 취약시설 6천300개소 이상을 전수 점검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일 오후 3시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취약시설 긴급안전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그동안 점검하지 못했던 공사현장과 신종업소 등 취약시설에 대해 실질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야한다.”라며 “시군의 현장 감각과 전문지식, 도의 예산과 인력지원을 결합해 우기가 오기 전에 대형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일 오전 발생한 남양주 진접선 지하철 공사 폭발사고를 계기로 우기 전 철저한 안전 점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남 지사를 비롯해 행정1, 2부지사, 각 실국장,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점검 대상은 경기도와 시군이 발주한 대형 관급공사 154개소, 호우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축대옹벽, 급경사지, 저수지 등 우기대비 취약시설 2천200개소, 인구가 밀집해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31개소, 전통시장 140개소, 재난 시 자력 대피가 불가한 인원을 수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및 의료시설 390개소, 방 탈출카페, 코인노래방 등 신종업소, 쪽방촌, 고시촌 등 인구밀집 등 화재취약지구, 여름 성수기를 맞이하는 야영장 시설 460개소, 다중이용시설 2천800개소, 익수사고가 우려되는 물놀이지역 100개소 등이며, 각 시군이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시설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도와 시군은 이번 점검에서 그간 국가안전대진단 등을 통해 최근 2개월 내 점검하지 않았던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최대한 발굴해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각 시군은 긴급점검 위원회 또는 자문단을 구성하고, 여기에 점검 경력 10년 이상 기술사, 안전관련학과 교수, 안전검검분야 10년 이상 경력자 등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각 시군은 오는 10일까지 점검이 필요한 시설에 대한 리스트와 필요 예산을 도에 전달하고 도는 이에 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이번 대대적인 안전점검은 도 혼자서는 다 할 수 없다. 현장을 잘 아는 시군의 협조가 절대적.”이라고 강조하고 “도는 점검의 원칙과 매뉴얼,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9573
  • 기사등록 2016-06-03 09:3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물향기산악회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 성료 물향기산악회는 지난 20일, 오산 강원도민회 회의실에서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물향기산악회 감사 박민호의 연혁보고를 시작으로, 산악회의 17년 역사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2008년, 고(故) 이택삼 초대회장의 헌신으로 첫발을 내디딘 물향기산악회는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
  2. 곽미정 박사, 청소년 범죄예방 공로로 법무부 장관 표창 수상 오산시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회장 황선명)는 지난 22일 열린 "2025년 정기총회 및 결산보고회"에서 청소년 범죄 예방과 선도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곽미정 박사가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김근식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위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의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
  3. ‘오산 내삼미동' 일원 용도지역 변경 결정고시. 주거·복합시설 개발 경기도는 23일 오산시가 신청한 오산시 내삼미3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 변경’을 승인하고 이를 도 누리집에 고시했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은 오산시 내삼미동 일원 약 15만 2,000㎡의 부지에 1,624세대 4,060명이 거주하는 공동주택과 커머셜프라자, 스포츠클럽, 메디컬센터, 비즈니스클럽 등 복합시설 건축물을 조.
  4. 경기도,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 입주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찾으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임차해 입주 ..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2026년 민생·복지 예산 지켜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경기도의 2026년도 예산안이 40조 577억 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본예산 의결 과정에서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과 복지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견제와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국민의힘은 집행부 예산안에 반영된 복지 분야의 과도한 삭감과 구조적 후퇴를 강하게 지적하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