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경기도지사, 간부회의서 '옥시 사태' 재발방지 대책 주문 - 피해자 치료 지원 등 경기도 차원 대책 추진
  • 기사등록 2016-05-10 08:42: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9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생활보호, 건강관리 등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지시하고, 경기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옥시 제품 사용을 즉시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건강을 챙기려는 조치가 도리어 건강을 해치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 일어나 너무도 안타깝다.”며 “경기도는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하는 것을 철저히 막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피해자들의 치료와 건강관리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제2, 제3의 옥시사태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늦었지만 검찰 조사와 청문회 등 진상이 빠른 시일 안에 철저히 규명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의 이날 발언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운데 1/3 가량이 경기도민으로 도 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된 전국 221명 가운데 경기도민은 70명으로 1/3을, 사망자는 24명으로 전국 사망자 95명 가운데 1/4을 차지하고 있다. 피해신청자 역시 전국 530명 가운데 161명으로 30%에 달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가족 건강관리 지원(경기도의료원), 세대주 사망 등에 따른 생활보호 긴급 지원(보건복지국), 도청과 공공기관 내 옥시제품 불매운동 (자치행정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추가 발굴을 위한 피해 접수창구 설치(환경국), 옥시 피해자 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 (환경국) 방역약품, 살충제, 모기향, 모기기피제, 물티슈 등 건강과 밀접한 의약외품 및 식품에 대한 안전 점검 강화(보건환경연구원) 등 실국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남 지사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는데도 5년을 끌다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변명성 사과발표로 국민들이 더욱 공분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유해물질 규제 기준 미비, 집단소송이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부재 등 제도적 문제를 바로 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9300
  • 기사등록 2016-05-10 08:4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2.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3.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4.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5.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