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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극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개.폐막 공연 - 우주의 혼돈과 질서 ‘카오스모스’, 공중퍼포먼스 ‘용감한 말’
  • 기사등록 2016-05-02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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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인경제】수원연극축제 개막작 극단 ‘푸하(아르헨티나/스페인)’의 ‘카오스모스’와 폐막작 ‘퀴담(프랑스)’의 ‘용감한 말’은 현대 비언어 행위예술의 대표작으로 이번 축제 놓치지 말아야할 가치 있는 공연으로 꼽힌다.

 

 

2일 재단에 따르면 5일 밤 수원연극축제 주무대인 행궁광장에서 선보이는 극단 푸하의 카오스모스는 배우들이 하늘 높이 올라가 언어를 배제한 채 온몸으로 연기하는 공중퍼포먼스다.

 

무대에 불이 켜지면 흰색의 원형 구조물이 하늘에서 내려오고 우주복 이미지의 흰색 복장을 한 배우들이 이 구조물을 타고 36m 높이 공중으로 올라가 자세와 대열을 바꾸며 여러 가지 모양을 그려낸다.

 

거꾸로 매달려 자리를 이동하고 한 사람씩 구조물에서 뛰어내려 하늘을 날 듯 공중그네를 타기도 한다. 때론 관객 머리 위까지 내려와 손을 잡으며 우주인이 내려온 듯 관객들과 교감한다.

 

배우들의 움직임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우주의 탄생을 보여주지만 우아하고 아름답다. 제각각 자유로운 자세를 취하면서도 질서가 있다. 우주의 혼돈과 질서, 즉 카오스모스의 주제가 나타난다.

 

밤하늘에서 공중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동안 이들이 출발한 무대에서는 파워풀한 라이브밴드가 이어진다. 연극, 서커스, 멀티미디어, 라이브음악이 혼합된 넌버벌 퍼포먼스는 35분 동안 관객을 사로잡는다.

 

 

8일 밤 같은 행궁광장에 올려지는 폐막작 퀴담의 용감한 말은 배우들이 공기로 부풀어 오른 커다란 말로 변신해 조련사의 지휘에 따라 동작하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배우들의 배에 태아처럼 둥글게 숨겨있던 투명한 섬유 소재에 공기가 주입되며 서서히 커다란 말의 형상으로 변하는 첫 장면은 나비가 껍질을 벗는 모습을 연상케 하며 공연장을 순식간에 신비감으로 감싸게 한다.

 

내부 조명으로 밝게 빛나는 말들이 짝을 지어 몸을 부비며 구애하고 대열을 지어 군무를 추며 관객을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프랑스가 거리예술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공연답게 광장, 또는 길거리에서 관객들과 놀며 감상하며 즐기기 좋은 행위예술의 대표적 사례다.

 

개막작 카오스모스는 2006년 스웨덴 유럽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올랐던 작품으로 이미 세계적 유명세를 타고 있고 폐막작 용감한 말은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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