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문화재단, 220년 전 화성 축성 당시 궁중음식 재현 - 양로연 상차림 모형 등 수원음식문화축제서 전시
  • 기사등록 2016-04-28 09:40: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수원문화재단은 먹거리와 세계음식 문화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에서 정조대왕의 능행차 당시 선보였던 전통 궁중음식을 고스란히 재현한 모형물을 전시한다.

 

 

이번 기획전은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수원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열리는 2016 수원음식문화축제에서 ‘정조,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속 상차림을 맞이하다’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며, 수원전통문화관이 개관 이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시민들에 선보이는 특별전시회 성격을 띠고 있다.

 

원행을묘정리의궤란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화성 8일간의 능행차를 추진하면서 궁중음식을 포함한 모든 행사일정을 기록한 사료를 말한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궁중음식 모형물을 통해 역사와 사료적 가치를 동시에 부여할 수 있어 자칫 먹거리 행사로만 전락할 수 있는 음식축제에 교훈적 의미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인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원장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에게 올렸던 상차림의 원형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상차림은 혜경궁 홍씨가 노량참에서 받았던 아침 수라상을 비롯해 시흥참에서 올렸던 주다소반과 정조대왕이 수원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노인들에게 베풀었던 양로연의 상차림 등 총 모형 3점이다. 여기다 한국닥종이인형예술협회 김인숙 작가의 닥종이인형 작품인 ‘혜경궁 홍씨 진찬연’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이번 특별전시에는 정조대왕의 능행차와 신분 계층에 따른 음식전시 등 당시의 시대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동영상과 함께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곁들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 김승국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효심을 주제로 가족 구성원간의 건강한 소통과 화목이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의미”라며 “음식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식 속에서 역사를 여행하는 것도 유익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9210
  • 기사등록 2016-04-28 09:4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2.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3.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
  4. 경기도, 세금탈루 회피 등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자 546명 적발 경기도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 신고 의심 사례 3,056건을 특별 조사한 결과, 납세 의무 회피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거짓 신고한 546명을 적발해 총 8억 8,9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도는 업·다운 계약 신고, 계약일 거짓 신고, 특수 관계(친인척) 간 매매 신고, 거래 대금 확인 불가 등 거짓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