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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옛 도지사공관 리모델링 ‘굿모닝하우스’ 정식 개장 - 문화향기 넘치는 열린 공간..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카페, 야외광장, 주차장 등 갖춰
  • 기사등록 2016-04-27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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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인경제】경기도가 26일 오후 2시 옛 경기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의 개장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굿모닝하우스는 경기도청 인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소재 경기도지사 공관의 새 이름으로 1967년부터 47년 간 22명의 도지사가 생활했던 공간이다.

 

도는 개방과 나눔, 소통과 참여의 도정철학을 실천하고자 도지사 개인이 사용하던 공관을 도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자 문화 향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도민에 개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하우스는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 5개실과 대연회장(238㎡), 중연회장(78㎡), 전시실 3개소, 굿모닝카페, 야외광장(535㎡), 야외주차장(50면)을 갖추고 있다.

 

본관 2층 게스트하우스는 23~36㎡ 규모의 객실 5개가 마련돼 있다. 숙박료는 1박(2인 기준)에 5만 원이며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굿모닝카페는 옛 도지사공관을 리모델링하면서 본관 맞은편에 신축한 시설이다. 80석 규모의 굿모닝카페에서는 전문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커피를 비롯해 경기도산 신선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커피와 음식을 즐기며 브런치콘서트와 인문학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건전하고 특별한 결혼을 원하는 도민들은 굿모닝하우스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작은 결혼식은 굿모닝하우스 시설 가운데 야외정원(535㎡)과 대연회장(288㎡), 야외주차장(50면), 본관 1층(신부대기실 및 폐백실 사용 가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례단상과 의자, 조화, 야외 음향장비 등도 지원된다.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한 쪽이라도 경기도 거주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하객 수는 양가를 합쳐 100명 이내로 제한되며 사용시간은 예식 준비시간을 제외하고 3시간까지 가능하다.

 

본관에는 경기도의 역사와 미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 3곳이 각 층마다 1개씩 자리 잡았다. 굿모닝카페와 야외광장에는 문화 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문화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11시와 저녁 7시 30분에는 우리나라 대표적 기타리스트 장대건과 차세대 첼리스트 김해은 등 유명 연주자들과 도립 예술단이 참여하는 실내악 공연이 펼쳐진다. 4째 주 수요일 11시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MOM & BABY 인문학’이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다양한 문화강좌가 펼쳐진다. 5월 13일부터 2주 간 ‘셀프인테리어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제이쓴’이 ‘나만의 집방 인테리어’의 비법을 전수한다. 5월 25일부터 2주에 걸쳐 가수 하림과 음악인류학자 김정원이 세계음악을 주제로 음악과 토크를 진행한다.

 

토요일 오후 5시에는 야외정원 음악회가 개최된다. 5월 28일(토)에는 JJ앙상블이 패밀리 콘서트를, 6월 11에는 플라멩코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문화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선착순 마감한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전직 도지사, 경제 및 문화예술단체, 인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초청되어 문화예술 공연과 굿모닝카페 오픈식 등이 진행됐다.

 

남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누구라도 와서 쉼을 얻고, 모든 도민의 삶을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하고 복된 공간이자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굿모닝하우스로 도민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굿모닝하우스를 도민에게 사랑받는 개방과 나눔, 소통, 참여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제20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던 이해구 두원공과대학교 총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30년 전 형편없던 공관을 개보수해서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며 “오늘 굿모닝하우스를 보면서 이렇게 잘 만들어서 도민과 공유한 경기도와 남 지사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도민 대표로 참석해 축하 인사를 한 한인석 수원시 화서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79년부터 화서동에 둥지를 틀고 살았는데 좋은 곳에 살다보니 복을 받은 것 같다. 너무나 행복하다”며 “50년 만에 과감하게 도지사 공관을 개방해 주신 도지사께 감사드리고 굿모닝하우스와 함께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굿모닝하우스를 디자인한 건축가 김찬중 씨는 “굿모닝하우스를 디자인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좋은 시설에서 많은 도민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게스트하우스, 작은결혼식, 문화프로그램 예약 등 굿모닝하우스에 대한 자세한 이용 정보는 홈페이지(goodmorning-house.com)를 참고하거나 전화(굿모닝하우스 031-248-2903/굿모닝카페 031-248-290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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