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입산으로 끓인 설렁탕, 한우로 속여 비싸게 판 업소 '덜미' - 경기도특사경, 도내 축산물 유통업소 및 식품접객업소 기획단속
  • 기사등록 2016-04-05 10:17: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수입산으로 끓인 설렁탕을 한우설렁탕으로 둔갑시켜 한 그릇에 1만2천원의 고가로 팔던 비양심적인 업자가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특사경은 지난 3월 도내 축산물 판매업소, 식육포장처리업체, 식육가공업소, 식품접객업소 등 245곳을 점검하고, 원산지 거짓표시, 유통기한 경과 제품 취급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53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원산지거짓표시 및 원산지 미표시 등 12건, 유통기한 경과 축산물 보관 9건, 축산물 표시기준 위반 8건, 무허가 및 미신고 영업 15건, 생산작업일지 미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9건 등이다.

 

도 특사경은 적발된 53건 가운데 44건을 형사입건하고 9건은 과태료 처분과 함께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아울러 위반제품 2,585kg은 압류해 폐기했다.

 

광주시 소재 A업소는 입간판 등에 한우설렁탕으로 표시하면서 실제로는 수입산 축산물로 끓인 설렁탕을 1인분에 1만2천 원 판매하는 등 비양심적인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이는 현행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는 범죄이다.

 

광주시 소재 B업소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돼지고기 앞다리살 298kg, 갈매기살 35kg 등 총 674kg을 판매목적으로 냉동창고에 보관하고, 일부 제품은 냉장창고에서 해동 중 적발됐다.

 

평택시 소재 C업소(식육판매업) 등은 관할관청에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신고를 하지 않고 미국산, 뉴질랜드산 등 수입산 사골을 끓여서 불특정 손님에게 무표시 제품으로 판매하다 덜미를 잡혔다. 이 업소는 평소 국내산 부산물을 취급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국내산 사골로 오인할 수 있다.

 

하남시 소재 D업소는 축산물보관업 허가를 받지 않고 축산물판매업자로부터 월 90만 원의 보관 수수료를 받으며 무허가 축산물보관업 영업하면서 약 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로 단속됐다.

 

박성남 도 특사경 단장은 “이번 단속은 국민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축산물을 전문 취급하는 유통업체 및 식품접객업소를 선제적으로 단속함으로써 동종업계의 경각심을 일깨운 사례.”라며 “앞으로 축산물 가공·유통·판매 단계에서 발생될 수 있는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8960
  • 기사등록 2016-04-05 10:1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2.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3.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4.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5.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