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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8번째 해외 GBC 호치민에 개설 - 남경필 지사, “광저우·호치민 GBC 설치로 경기도판 해상 실크로드 구축"
  • 기사등록 2016-04-03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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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인경제】한·중, 한·베트남 FTA를 활용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과 베트남 방문에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4월 1일 오후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플라자 9층에 경기도의 8번째 해외 무역사무소인 호치민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노완 호치민 총영사, 박상협 KOTRA 관장, 한동희 호치민 한인상공인연합회장, 손영일 World OKTA 호치민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수출국으로 연평균 6.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구 9천만 명 규모의 대형 시장”이라며 “호치민 GBC는 한·베트남 FTA 발효와 지난해 12월 출범한 아세안(ASEAN) 단일시장에 대응하고자 하는 도내 기업들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호치민 GBC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호치민 GBC가 위치한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포스코와 삼성 등이 입주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빌딩으로 뛰어난 접근성으로 베트남 기업과의 교류에 이점이 있다.

 

호치민 GBC에는 김동영 소장을 비롯해 3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대행과 해외네트워크 지원, G-FAIR 코리아 수출상담회 추진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김동영 호치민 GBC 소장은 “오는 11월 도내 80개 기업을 대상으로 호치민시에서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 박람회인 지페어(G-FAIR)를 독자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5월과 9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베트남 바이어를 직접 섭외해 경기도로 데려가 도내 중소기업과 수출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2,400여개로 호치민시에만 900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이날 호치민 GBC를 둘러본 후 “호치민 한인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해 현지기업인의 의견을 물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에서 시장정보 제공과 판로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3월 31일 중국 광저우에도 GBC를 설치했다.

 

이로써 도는 중국 상하이(上海)와 선양(瀋陽), 광저우시(广州市) 외에도 미국 LA,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호치민 등 6개국 8개소의 GBC를 운영하게 됐다.

 

GBC는 지난해 해외마케팅과 해외 G페어, 해외통상촉진단, 수출상담회, 공동관 운영, 해외출장 등 2,228개 기업의 해외활동을 지원하며 2천 3백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10억 3천 2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남 지사는 이어 “중국 최대 시장인 광둥성 광저우와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치민에 경기도 비지니스 센터를 연 것은 경기도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광저우와 호치민 GBC는 경기도에서 출발해 심양에서 뭄바이까지 이르는 해상 교역로의 빈자리를 채웠다는 의미가 있다. 중간 지점인 광저우와 호치민에 GBC가 설치됨에 따라 경기도는 도에서 인도까지 연결하는 해상실크로드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 하반기 중국 내륙시장 진출을 위해 충칭(重慶)에 GBC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이란 테헤란, 터키 이스탄불, 독일 프랑크푸르트 가운데 한 곳에 GBC를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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