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감염병 관리 및 위기대응 세미나' 개최 - 염태영 시장, “감염병 발생시 최악의 시나리오 상정, 즉각적 조치 취하는 게 기본”
  • 기사등록 2016-03-24 20:18: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수원시는 2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최근 지카바이러스 국내 감염자 발생으로 감염병에 대한 위기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관리 위기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감염병 발생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게 기본”이라며, “상황종료 후 백서형태로 기록을 남기고, 실행 가능한 보완대책을 마련, 실행한다면 감염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이 같은 위기관리대응원칙은 메르스 사태에서의 학습효과의 결과”라며, “시민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한 번 더 고민하고 행동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공중보건 위기와 대응’, ‘지역기반 매개체 감염질환의 통합관리’를 주제로, 한양대 의대 최보율 교수와 성균관대 의대 정해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서울대 의대 이종구 교수를 좌장으로 지정토론을 진행했다.

 

또 수원시의 감염병 극복사례와 전문가의 의견을 공유하고자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20개소의 보건소장도 함께 참석하여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양대 최보율 교수는 메르스의 교훈을 바탕으로 감염병 연구와 위기 대응을 위한 소통, 의료기관의 협력, 감염병 치료 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훈련, 조직 정비,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성균관대 정해관 교수는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지카바이러스, 치큰군야열 등 신종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과 도시형 모기 특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메르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감염자 한 명도 없이 극복해내는 성과를 이뤘다. 당시 시는 확진자 동선 등에 대한 정보공개, 대형병원 외래 호흡기 질환자 별도 진료, 중환자실 폐렴환자 메르스 유전자 검사, 의료기관 메르스 접촉자 조회 통합시스템 운영, ‘메르스 희망의 거리’조성 등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메르스 종식 후 ▲백서 발간 ▲보건소별 감염병관리팀 신설 ▲감염병 전문 보건소장 임용 ▲감염병 자문위원회 구성 ▲의·약 관련 단체 및 기관장 모임인 ‘굿모닝 메디포럼’ 운영 등 감염병 대응 상시소통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원시는 지카바이러스나 뎅기열 등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금년 중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시스템에 대한 용역을 시행하고 모기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며, 오는 4월 중 민관경 감염병 예방선포식과 5월에는 감염병 발생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8841
  • 기사등록 2016-03-24 20:1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2.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3.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4.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5.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