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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스마트교실, 몽골서 한국어 확산에 새바람 - 올해 몽골 제2, 제3도시로 스마트교실 구축 확대
  • 기사등록 2016-03-14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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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인경제】경기도가 몽골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교실이 현지의 한국어 활성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몽골 내 12개 학교 20명의 한국어교사가 ‘몽골 한국어 교사협회’를 설립하고 지난 12일 ‘칭겔테구 시범 23번학교’에서 창립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행사가 열린 학교는 몽골에서 중등교육 기관으로는 처음 한국어 교실이 생긴 학교이다.

 

특히 이 협회는 몽골 한국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것으로, 현재 협회 교사들이 소속된 12개 학교 중 10개 학교에는 경기도가 지원한 스마트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교실은 경기도가 지난 2014년 12월부터 ODA 사업(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내 한국어 확산을 위해 지원한 것으로, 교실에 전자칠판과 태블릿 등 ICT 기술을 접목해 교사와 학생이 소통하며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 몽골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르템바타르 몽골 한국어교사협회 회장은 “경기도가 지원한 스마트교실은 몽골 초·중·고등학생들의 ICT 활용 능력을 강화시킬 뿐 아니라, 단순 주입식 교수법에서 상호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방법으로 몽골 내 수업 방식에까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협회에 참여한 몽골 한국어교사 권오석 씨는 “몽골 한국어 교육 표준화 요구와 교수법 습득, 콘텐츠 문제 등 몇몇 학교 모임으로 추진이 어려운 문제들이 경기도 사업을 계기로 해결 방안을 찾게 됐다.”며 “한국어 교사 모임이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몽골 한국어 교사 협회는 앞으로 한국어 교과서 편집, 한국어 표준수업 계획서 수립 등 그간 몽골 교육 현장에서 구상했던 일들을 구체화 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도 협회의 한국어 교육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협회 소속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몽골 교육부 등과 협의해 올해 몽골 스마트 교실구축 지역을 울란바토르 지역에서 몽골 제2, 제3도시인 다르항과 에르데넷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규식 도 외교정책과장은 “앞으로 몽골 내 한국어 교육을 활성화 하고, 스마트 교실 사업의 현지 정착화와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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