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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수출돌파구 마련 위해 이란 방문길 오른다 - 이란의 국제사회 제재 해제 후 한국 광역단체장으로는 처음
  • 기사등록 2016-02-26 0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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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인경제】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란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이란을 방문한다. 지난 1월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금융 제재가 해제된 이후에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남 지사가 우리나라 광역단체장 가운데는 처음이다.

 

경기도는 남 지사의 이란 방문에 대해 이란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도내 기업인과 함께 이란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시기적절하고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28일 양국 장관급 인사 및 주요기업인 대거 참석하는 ‘한-이란 경제공동위’와 ‘매경 제23회 글로벌 포럼’ 환영만찬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며, 축사를 통해 양국의 중장기적 협력기반 구축, 우리기업의 수출돌파구 마련, 이란 경제재건을 위한 양국 기업인의 협력을 독려하고 공유적 시장경제, 판교 제로시티 등 도의 핵심정책을 소개한다.

 

이어 ICT·농업기술 연구개발, SOC 및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 문화 콘텐츠 및 중소기업 글로벌 파트너십 등 네 가지 분야의 경기도-이란 간 구체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경제공동위 참석에 앞서 마르비에 샤흐다에이 NPC 사장 겸 이란 석유부 차관을 만나 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NPC는 석유부 산하의 국영 석유화학 기업으로 석유 유통 및 수출을 담당하는 핵심기관이다. 남 지사는 도내 유관기업과 NPC 간 협력과 이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이란과의 실질적 협력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카즈빈주를 방문해 헤마티 카즈빈 주지사를 만나 규제·제도개선, 인적교류 추진, 지자체간 협력을 논의하고 경제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경기도는 현재 아시아(12개 지역), 북미(3개 지역), 유럽(5개 지역) 등 총 14개국 20개 지역과 경제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동 지역과의 경제우호협력관계 체결은 이란 카즈빈주가 최초이다.

 

경기도는 카즈빈주와 경제우호협력을 통해 통상 및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SOC, 에너지 합작투자, 보건의료, ICT·농업 연구개발, 관광·인적 교류 및 중소기업 파트너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카즈빈주는 이란 수도 테헤란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 면적은 경기도의 1.5배이다. 섬유, 피혁 등 직물산업과 농업이 발달했으며 철도, 고속도로의 분기점인 교통·물류의 요충지이다.

 

또한 자동차 부품, 섬유, 화장품 등이 주력상품이며 최근 우리기업이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있어 경기도와 활발한 경제협력이 기대된다. 특히 모르테자 루즈베 전임 주지사가 2014년 6월 경기도를 방문하여 IT, 문화관광, 농업 등 분야에서 경기도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남 지사의 이란 방문에는 경기도 상공회의소 회장단 및 수출기업협회장을 포함한 도내 기업인 10여 명이 동행하며 경제공동위에 참가하는 도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도 현지에서 합류한다. 도에 따르면 항공편과 숙소가 여의치 않아 희망기업 일부는 동행하지 못 했을 정도로 이란 시장 개척 열기가 대단하다.

 

동행기업인들은 28일 남 지사와의 오찬간담회에 이어 경기도가 카즈빈, 테헤란 상공회의소들과 협력해 테헤란에서 개최하는 경기도-이란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다. 29일에는 남 지사와 함께 카즈빈주를 방문해 현지 산업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등 이란과의 비즈니스 확대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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