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채인석 시장, "몽골 고비사막 공룡탐사 성과를 바탕으로 공룡도시 기반 마련"
  • 기사등록 2013-12-08 09:17: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채의선 기자 = 채인석 화성시장은 6일 막을 내린 ‘2013 화성 국제 공룡탐사 심포지엄’에서 “1999년의 공룡알 화석 발견, 2000년 공룡알화석지 천연기념물 등록, 2006년 한-몽 공룡탐사 프로젝트 착수, 2008년 한국 최초의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발견 등 공룡과의 인연이 깊은 화성시가 이번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공룡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몽 국제공룡탐사 프로젝트’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박물관 건립 프로젝트를 착실히 진행해 화성시의 문화적 매력을 한층 증대시키고, 생태관광을 진흥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 ‘2013 화성 국제 공룡탐사 심포지엄’에서 미국 등 세계 10개국 30명의 공룡학자들이 몽골 고비사막 현지에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진행된 ‘한-몽 국제공룡탐사 프로젝트’의 성과가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시는 한-몽 공룡탐사 프로젝트를 통해 694개체 15톤 분량의 공룡화석을 확보했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일반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티라노사우르스의 조상격인 ‘타르보사우르스’ 공룡화석의 레플리카(복제품)와 2009년 몽골에서 공룡탐사 프로젝트 중 발견된 ‘타르키아’ 공룡화석이 원형상태로 복원해 공개, 전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여한 루이스 제이콥스 미국 남부감리대학교 교수는 '아프리카의 공룡과 박물관'을 소개하면서 “어느 국가에서든지 공룡은 사람들의 경이를 자아낼 뿐만 아니라, 지역적 자부심, 교육 재원, 그리고 일반 대중을 위한 볼거리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공룡화석의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일본 홋카이도 대학박물관 요시츄구 고바야시 박사는 “한국-몽골 국제공룡탐사는 공룡 연구학자들 간에 과학적인 네트워킹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다"면서, "훗카이도 대학 박물관은 훗카이도 대학 학생들에게 연구, 전시 및 교육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일본의 차세대 척추 고생물학자들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일본 내에서 독특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연사박물관도 지역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화성시 창의비전담당관실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공개된 ‘한국-몽골 국제공룡탐사’의 결과물은 많은 공룡학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며, “탐사를 통해 확보한 공룡화석에 대한 표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도 곧 발간될 예정”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탐사 결과의 공유는 물론이고, 공룡 연구에 대한 경험과 자연사박물관 관련 노하우 등도 수집하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심포지엄 중에 캐나다 알바타주 로얄 티렐 박물관과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 교환 전시 및 국제적 관심사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832
  • 기사등록 2013-12-08 09:1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